1)일시 : 2025.05.30.(금) 9:50~11:40

2)장소 : 세종 연서초등학교

3)대상 : 초등학교 2학년 (2-1반)

4) 교육 내용 :

마지막 수업은 ‘무지개 물고기’ 동화 수업으로 대체하여 진행하였습니다. 이 책은 학생들이 1학년 때 이미 수업 시간에 접했던 이야기여서 그런지, 처음에는 다소 시시하다고 느끼는 학생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. 그러나 익숙한 이야기였기에 오히려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수업이 이루어졌고, 아이들 스스로 내용을 되새기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주었습니다. 덕분에 마지막까지도 흐트러짐 없이 8차시 수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

2교시에는 지난 수업들에 대한 소감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학생들은 각자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배웠던 내용, 그리고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적어 내려갔습니다. 짧은 글 속에서도 아이들의 진심이 느껴졌고, 그동안의 수업이 이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으로 남았음을 느낄 수 있어 매우 뿌듯했습니다.

5) 통합소감/느낀점

마지막 수업이 정말 빠르게 다가왔습니다. 수업을 모두 마치고 나니 홀가분함과 함께 왠지 모를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. 수업이 끝나고도 “다음에 또 와주세요!”, “가지 마세요!”라며 아쉬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. 학교를 나서는 길까지 배웅해주며 손을 흔들어 주던 아이들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.

특히 마지막 수업날,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써 준 편지는 큰 감동이었습니다. 작고 귀여운 글씨로 적힌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았고, 제가 가르친 것보다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.

8차시 동안의 수업에서 힘들다고 느껴진 적은 거의 없었고, 오히려 매 시간마다 웃음이 가득했던 좋은 기억들로 가득합니다. 초등학교 2학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저 역시 순수한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, 교육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.

짧지만 깊었던 이 만남이 앞으로의 제 걸음에도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. 다시 한 번 학생들과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, 언젠가 또 만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.